성장속도 2배 빠른 김 신품종 '수과원 108호' 개발

  • 등록 2016.03.07 10:59:58
크게보기

기존 품종에 비해 부드러운 식감, 높은 생산성으로 어업인 호평 기대


(경기연합뉴스) 기존 국산품종보다 성장속도가 2배가량 빠른 방사무늬김 신품종 ‘수과원108호’를 개발해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이 품종은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방사무늬김 계통으로 우수한 개체군을 선발하여 품종개량(선발육종)을 한 것으로 잎 부분(엽체) 두께가 얇고 부드러워 식감도 우수하다. 또한, 엽체가 타품종에 비해 넓기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향상 될 수 있어 김 양식 어업인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우수성은 2년간의 현장검증을 거쳐 확인했으며, 김 양식 주산지인 신안, 진도, 서천에서 추가적인 현장적용 심사를 거친 후 어업인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김 신품종 개발은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에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현재까지 김 신품종 5개를 개발한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하는 김은 방사무늬김, 돌김 등이 있는데 방사무늬 김은 국내 김 양식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김밥용과 조미김 가공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오광석 양식산업과장은 “김은 지난해에 수출 3억불을 달성한 농수산 식품 전체 수출 3위의 수출 효자품목이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품종개발과 함께 김 종사자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철 기자 kkr6588@naver.com
Copyright @2015 경기뉴스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19, 303호 등록번호 경기, 아51075 / 등록일 : 2014년 9월 22일 / 사업자등록번호 231-01-67295 발행인 : 박민준 / 편집인 : 박민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민준 홈페이지 : www.kyungginews.com / 대표메일 kyungginews@naver.com 제보 및 문의 :031-848-7530,/ 010-6393-2509 경기뉴스통신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