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으로 지역 경계를 허물다

  • 등록 2016.02.26 11:08:13
크게보기

무주, 영동, 금산군의 협업 눈길


(경기연합뉴스)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이 함께 하는 3도 3군 관광협의회가 지역 간 경계를 허문 활발한 협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해 △농 · 식품부 창조지역사업(“금강따라 걷는 삼도삼미삼락”)으로 국비를 유치하고 △일본 이이야마시청 관광국과의 교류, △지역 간 축제 문화공연 교류(무주반딧불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금산인삼축제) △중화권과 파워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팸 투어를 통해 4천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태권도원(무주)과 노근리 평화공원(영동), 한방스파체험(금산) 등 새로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의 상품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창조지역사업 공모로 선정된 “금강따라 걷는 삼도삼미삼락”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준비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국비 4억 8천만 원을 포함해 총 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도 3군 관광협의회는 이 사업을 통해 무주군의 덕유산과 태권도원, 천마, 머루, 어죽, 영동군의 와인코리아와 국악체험촌, 포도와 블루베리, 올갱이국, 금산군의 인삼약초시장과 칠백의총, 인삼, 깻잎, 추어탕 등의 각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맛 여행상품과 △푸드 스쿨 체험상품, △푸드 투어 코스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도 3군 관광협의회는 지난 2007년 12월 중부 내륙권 관광의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발족된 것으로, 그동안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설명회 개최, 관광 홍보물 제작(한국어, 일본어, 대만어 판 제작 완료/중국어, 영어판 제작 중)등 공동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무주태권도원과 구천동계곡, 영동농촌체험상품, 영동반야사와 노근리, 금산 한방스파체험상품, 금산한방스파 & 인삼약초시장과 영동체험 및 토종백숙상품이 정기상품(3~11월)으로 출시됐으며, 국악축제체험과 전통시장식사 공방체험상품, 수도권 외국인 대상 시티투어상품, 온라인 블로거단 행사가 비정기상품으로 운영 중이다.

한편, 올해는 3도 3군 관광벨트화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홍보와 모객지원, 지역별 관광콘텐츠 홍보, 해외교류 및 벤치마킹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지난 23일에는 영동군청에서 황정수 무주군수와 박세복 영동군수, 박동철 금산군수를 비롯한 세 지역 관련 공무원 등 10여 명이 총회를 개최, 관련 내용들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황정수 무주군수는 “무주와 영동, 금산이 오랜 세월 함께 다져온 3도 3군의 매력이 이제는 깊은 향기를 풍기며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아름다운 자연과 특산물, 축제 등 세 지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들이 만들어 갈 지역 간 협업의 성공사례를 기대해본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김성철 기자 kkr6588@naver.com
Copyright @2015 경기뉴스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19, 303호 등록번호 경기, 아51075 / 등록일 : 2014년 9월 22일 / 사업자등록번호 231-01-67295 발행인 : 박민준 / 편집인 : 박민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민준 홈페이지 : www.kyungginews.com / 대표메일 kyungginews@naver.com 제보 및 문의 :031-848-7530,/ 010-6393-2509 경기뉴스통신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