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른 봄 해빙기를 맞아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등 생육재생기에 맞춰 월동 사료작물에 대한 눌러주기(답압), 웃거름 주기, 배수로 정비 등 사료작물 재배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월동 후 이른 봄 생육이 다시 왕성해지는 생육재생기에 웃거름을 적기에 뿌려주어야 하며, 서릿발에 의해 포기의 밑동이 솟구쳐 오르는 들뜸 현상이 발생하여 고사하거나 초기 생육이 불량하여 풀사료 생산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뿌리가 토양에 밀착되도록 땅이 녹는 즉시 반드시 눌러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웃거름 시용 적기는 월동 후 생육이 시작되는 2월 중순부터 2월 하순까지로 청보리와 호밀의 경우 ha당 요소비료 120∼130kg,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150kg정도가 적당하다. 웃거름을 적기에 뿌려주면 사료작물의 초기 생육이 좋아지고, 잡초 발생이 억제되어 생산량 증가는 물론 사료작물의 질도 좋아진다.

특히, 봄철 가뭄 및 습해에 대비해 눌러주기 실시 및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예방 및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 경종농가의 소득 증가와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질 좋은 풀사료 생산을 위해서 월동 사료작물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