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하동군은 25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체험휴양마을, 가공업체, 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6차산업화를 위한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에는 한국6차산업(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성수 영남대학교 식품학부 교수가 강사로 나서 ‘하동군의 6차산업화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성수 교수는 특강에서 농산물 생산과 제조·가공이라는 1·2차 산업에 유통·관광·체험·축제 등 3차 산업이 융합한 6차 산업화의 정확한 개념과 내용을 설명하고, 한국형 6차산업화의 실현을 위한 성공 6법칙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6차 산업화는 일본 경제학자 이마무라 나라오미(今村奈良臣) 도쿄대 교수가 제창한 신조어로, 1990년대 농업·수산업 등 1차 산업이 식품 가공 및 유통·판매로 업무 영역을 넓히는 경영형태로 정의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그러나 6차 산업은 단순히 1·2·3차 산업을 산술적으로 결합한 의미를 넘어 농부·전문가·유관기관 등 뜻이 맞는 주체들의 상호협력과 협동을 통해 한국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6차 산업화의 실현을 위해 △독창성 △고객유도 △지역성 △사업타당성 △고객지향성 △생각의 전환 등 성공 6법칙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6차 산업화의 성공 6법칙 중 지역 고유의 차별성을 둔 아이템으로 소비자와 관광객의 폭을 넓히는 독창성과 외부지역으로 농산품을 내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관광객이 지역을 찾도록 하는 고객유도 등 1·2법칙을 중심으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6차 산업화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농촌관광자원을 발굴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