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철원군은 추석전에 철원쌀을 맛보고 싶어하는 수도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이앙후 100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백일미쌀을 13ha로 확대재배하여 타지역보다 먼저 시장에 공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일미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고시히까리를 모본으로 출수기를 단축하여 조기햅쌀용으로 특화하여 육종한 품종이다. 벼농사에 적합한 최적 토질과 기후를 갖춘 철원에서 백일미를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향상된 고품질의 조기햅쌀밥을 맛볼수 있고, 지역에서는 오대쌀에 편중된 품종을 다양화하여 벼농사의 경영에 안정을 기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에는 추석이 평년보다 10일정도 빨라 추석전 충분한 물량의 햅쌀공급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나 백일미 이외에 400여ha의 논에 조기출하용 오대벼 단지를 추가로 지정하고, 비료절감, 적기이앙 등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추석 햅쌀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