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양주)이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공사 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지역위원회(이하 양주시지역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성호 국회의원이 지난 11월 1일 오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양주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정성호 의원은 1일 오전 8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터널 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정거장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덕영 전 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당 소속 시도의원, 감리단, 시공사 그리고 경기도 철도 관계자 등도 함께하고 사업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도봉산~옥정 구간은 총연장 15.1㎞로,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를 거쳐 양주 고읍지구까지 연결된다. 당초 2026년 준공, 2027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2025.10월 말 기준 공정률은 약 57% 수준으로 계획보다 15%가량 뒤처진 상태로 일정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또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는 양주 고읍에서 율정지구까지 약 4.9㎞ 구간으로, 지난 12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약 5% 수준이다. 전체 구간은 16.9㎞로 정거장 4곳과 차량기지 1곳이 신설되며,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경기북부 교통의 대동맥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다”라며,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이어 “공사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다"라며, "공정률이 낮은 구간은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다시 “양주와 포천은 수도권 안에서도 교통 소외가 심한 지역이다”라며, “7호선 연장 전 구간이 계획대로 추진 돼야 경기북부 주민의 교통권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초기 토공 작업과 지장물 이설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기초 단계부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주시지역위원회는 도봉산~옥정 구간의 공정률 부진과 내년도 예산 반영 축소로 인한 준공 지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강력한 추진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