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고산신도시연합카페(이하 고산연)가 의정부시장 선거를 앞두고 김동근 후보와 김원기 후보를 각각 만나 진행한 정책 간담회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고산연은 최근 두 후보와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도시개발 등 고산신도시 주요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주민들이 보다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질의와 답변 내용을 정리해 게시했다.
고산연은 공지문을 통해 "모든 후보 캠프에 동일한 공통질의서를 사전에 전달한 뒤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불리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편집 없이 녹취와 발언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가 끝난 뒤에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결국 의정부시장과 지역의 도의원·시의원으로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해야 할 사람들"이라며 "고산신도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락~고산 터널 ▲민락IC 우회도로 양방향 추진 ▲만가대~시청 방향 교통대책 ▲8호선 연장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등 교통 분야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민락~고산 터널과 관련해 김원기 후보는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등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김동근 후보는 현재 검토 중인 사업 추진 절차와 일정, 예산 규모 등을 설명하며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8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원기 후보는 민락·고산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김동근 후보는 예비타당성조사와 수요 확보 등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광역버스 문제에 대해서는 김원기 후보가 서울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고, 김동근 후보는 실제 이용 수요와 교통 데이터 분석이 노선 신설과 확대 논의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고산 체육센터 건립, 공원 화장실 설치, 24시간 어린이병원 및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 등이 논의됐다.
고산 체육센터와 공공 편의시설 확충과 관련해 두 후보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어린이 의료 인프라 문제에 대해서도 지역 내 의료서비스 확충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원기 후보는 현재 의료기관 유치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향후 인구 증가와 지역 여건 변화에 따라 추가 검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동근 후보는 아이돌봄 클러스터와 연계한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 방안 등을 소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산지역 학생들의 통학 문제와 학군 조정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김원기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시설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으며, 김동근 후보는 고산지역 학생들의 통학 문제 해결과 교육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헬기장 이전 문제, 복합문화융합단지 잔여부지 활용 방안, AI 데이터센터 주민협의체 운영 등이 논의됐다.
두 후보 모두 주민 의견 수렴과 지속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도 주민협의체 운영과 주민 의견 반영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산연은 "주민들이 정리된 자료뿐 아니라 공개된 원문과 녹취 자료도 함께 참고해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민들의 소통 요구 속에서 마련된 자리로, 고산신도시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주민들이 직접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