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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농업기술센터, ‘학교 깡총’ 입학식 개최

선우학교, 가축 활용 동물농장 모델 적용 시범사업 대상 선정


(경기뉴스통신)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오후 광주선우학교에서 ‘학교 깡총’ 입학식을 개최했다.

‘학교 깡총’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소가축 활용 동물농장 모델 적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반려동물을 활용해 동물교감치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대상은 학교 텃밭을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 또는 특수학교로, 광주에서는 지난 3월 광주선우학교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광주선우학교는 청각.언어장애로 일반학교에서 학업,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등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다.

이날 입학식 행사는 국립축산과학원 과장,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장, 동물병원 주치의, 시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 내빈과 학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 임명, 돌보기 선서, 산토끼 노래 제창, 토끼 먹이 주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학교 깡총’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기르는 텃밭 수확물을 토끼먹이로 활용하고, 토끼의 배설물을 퇴비화해 텃밭 작물에 사용하는 자원순환형 동물농장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8일 동물매개치유 전문가가 아이들과 유대감이 높은 반려동물 토끼와 함께 하는 동물교감치유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한 차례씩, 총 12회에 걸쳐 토끼 이름 짓기, 토끼집 꾸며주기, 토끼 분변을 활용한 퇴비 만들기, 감정 나누기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조혜경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교 깡총’ 프로젝트를 통해 특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성 향상, 또래 관계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농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