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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가전 관리 앱 출시 1주년 맞이 2020년 가전 트렌드 결산

새로운 필수가전의 등장, 코로나19 영향 편리한 집콕, 건강 가전 인기
최다 등록 가전은 공기청정기로 남성은 TV, 여성은 주방가전에 관심 높아

 

(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가전 관리 앱 에그가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앱에 등록한 가전 데이터를 분석해 2020년 한 해를 주도한 가전 트렌드를 발표했다.

에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에그 앱에 고객들이 가장 많이 등록한 가전은 '공기청정기'이다. 공기청정기는 몇 년간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가정마다 1대씩 두고 쓰는 '필수가전' 가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청소기는 공기청정기에 이어 최다 등록 가전 2위를 기록했다. 무선청소기는 에그 앱에 등록된 청소기 제품 가운데 5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대세 아이템임을 입증했다.

에어프라이어와 의류 건조기는 각각 최다 등록 가전 7위와 9위를 기록하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사 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생활가전과 집밥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주방 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경향이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성별과 연령에 따라 가전 등록 성향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LED TV가 최다 등록 가전 톱5에 속했고 여성의 경우 양문형 냉장고, 에어프라이어와 같은 주방가전이 높은 순위에 속했다.

이는 남성은 집안에 설치된 대형 가전제품에, 여성의 경우 실제 살림에 필요한 실속 가전에 관리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에그 측은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대형가전보다 개인이 사용하는 소형 생활가전의 등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30~40대는 냉장고, 스탠드 에어컨, 드럼세탁기와 같은 대형가전 등록 비율이 높았으며 50~60대는 김치냉장고와 같은 주방가전의 등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결혼과 독립으로 인해 집안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활 필수가전에 대한 관리 수요가 있는 30~40대의 특성과 집안 인테리어, 요리 등 여가 활동을 많이 하는 50~60대의 세대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에그는 사용성이 대폭 향상된 2.0 버전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고객들이 에그 앱에서 더 편리하게 가전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