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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로 상생 사회 구현하는 ‘바이소셜’ 캠페인 화제

소비자가 사회적기업의 재화나 서비스를 먼저 이용하는 ‘바이소셜’ 캠페인
기업과 경제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

 

(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일상 실천 캠페인 '바이소셜'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은 '영국사회적기업협의회'를 통해 시민과 사회적기업, 민간과 공공 등 다양한 주체가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전방위로 협력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된 사회적기업 경제 규모만 해도 영국에서만 약 10만 개 기업, 한화 90조 원 규모다.

SEUK는 2012년부터 영국 시민들이 사회적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그들의 소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바이소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공감하는 소비자가 사회적기업의 재화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이용하고, 공공과 미디어가 함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면서 상생하는 사회를 그리는 것이다.

영국의 바이소셜 캠페인을 시작으로 현재는 아일랜드, 뉴질랜드,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등 전 세계 많은 국가가 바이소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사회적기업의 날인 올 7월 1일부터 시민사회 주도의 바이소셜 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시민단체, 일반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바이소셜 캠페인에 돌입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 바이소셜이 가장 처음 시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은 바로 공정무역이다. 공정무역은 재화가 생산돼 우리 손에 들어오는 모든 과정에서 인명과 노동력이 소외되거나 착취되는 일 없이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시도다. 공정무역 제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거래된 제품으로 전 세계 생산자와 농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공정무역 노동자는 삶의 질은 물론 미래를 계획할 기회를 얻게되고, 구매자는 기존 국제무역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한다.

현재 공정무역은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비롯해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아름다운커피, 한국공정무역협의회 회원사 등 여러 기관과 단체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은 공정무역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재 바이소셜은 그 취지에 공감하는 '소셜 셀러'를 모집해 다차원적인 사회적 경제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예비 사회적기업인 마음을 담은 건축가는 소비자 교육을 통한 노후주택 관련 인테리어 업체로, 낙후지역 주택민들의 교육과 인식 변화에 힘쓰고 있고, 히즈빈스는 장애인 고용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스페셜티 등 히즈빈스만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커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담심포 역시 사회공헌프로그램의 하나로 시각 장애 아동의 점자 학습을 돕는 점자촉각책과 점자촉각 놀이교구재 개발에 앞서고 있으며, 착한사람들은 식자재 유통을 통해 홈리스의 자활을 돕고 있다. 이처럼 80여개 기업이 사회적 경제 실현에 공감해 바이소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참여 기업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소셜 캠페인과 함께하는 분야는 기업과 경제활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회혁신기업 더함의 페이지 명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기약 없이 휴업 중인 자영업자, 판매할 곳을 찾지 못한 플리마켓 판매자, 전시할 곳이 없는 예술가, 공연할 곳을 찾지 못한 음악가 등을 위한 공간 제공에 나선다.

페이지 명동은 명동성당 앞 한국YWCA 연합회관을 20년간 마스터리스해 운영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페이지 명동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페이지 명동과 주차장, 지상 2, 3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두 동을 통해 다국적, 다인종이 어우러지는 명동의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페이지 명동이 기획한 '영업 전 프로젝트 : 페이지 공백기'는 지난 10월 1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명동성당 정면의 페이지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진행되며 '아날로그 커넥션'이라는 공간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공연, 브랜드 마켓등을 만나볼 수 있다.

페이지 공백기는 민간과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바이소셜 캠페인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가 될 전망이며 자세한 내용은 바이소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