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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책구름출판사, 언택트시대 여행처방전 출간 ‘언택트 시대 이후 새롭게 돌아본 국내여행’

언택트시대 여행처방전-지금은 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할 시간

 

(경기뉴스통신=김현미 기자) 책구름출판사는 이화자 작가의 첫 국내 여행책 '언택트시대 여행처방전'-지금은 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할 시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날들이다. 전 세계가 멈췄다.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국내여행은 물론 가족, 가까운 친구를 만나는 일조차 머뭇거리게 된다. 그래도, 하며 힘껏 웃어보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은 끝없는 불안과 우울감을 반복적으로 불러온다. 무얼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여행 가는 여행을 했다. 숨을 쉬기 위한, 살기 위한 여행이었다. 인적 드문 섬으로, 한적한 숲과 바다로, 해외여행 길이 끊긴 상황에서 기대 없이 떠난 길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알면 알수록 새롭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땅, 대한민국. 설렘과 기대감에 심장이 뛰었다.

제일기획 대홍기획 카피라이터, 호남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이후 여행작가로 살고 있는 저자에게는 여행책을 쓰는 원칙이 있다. 가슴이 뛸 때, 미칠 것 같을 때 쓸 것!. '여행에 미치다 2013', '여행처방전 2013', '비긴어게인 여행 2015' 등 세계여행책만 펴내던 이화자 작가의 첫 국내 여행책은 이렇게 탄생했다. 기존에 써두었던 관광지 소개글이 아니라, 실제 언택트 기간 중 다녀온 여행지 이야기다. 굴업도, 대이작도, 신안 기점,소악도 등 한적한 섬 여행부터, 아이와 떠나기 좋은 연천의 호로고루성, 전곡리 유적지, 카페와 미술관 박물관, 고택으로의 여행,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노들섬 등 도심과 일상에서 재발견할 수 있는 곳까지 24개 힐링 테마로 묶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듯 여행도 마찬가지라는 것, 여행자의 눈으로 보면 우리 곁엔 숨겨진 보석 같은 섬이 가득하고, 초록물 뚝뚝 떨어지는 숲이 있고, 마스크 없이 마음껏 활보 가능한 공간이 얼마든 있다는 저자의 말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언택트 시대를 향한 따뜻한 위로와 연대로 다가온다. 지금껏 바깥으로만 눈을 돌려왔던 우리의 존재와 일상을 돌보자는 제안, 지금은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