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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드라마스페셜 2019" 때빼고 광낼 관전 포인트

박은석X나혜미의 연기 케미
범죄 현장 청소라는 특별한 소재
범죄현장의 얼룩을 지우다 마주한 청춘의 얼룩

(경기뉴스통신) KBS 드라마스페셜 2019의 여덟 번째 이야기 ‘때빼고 광내고’ 제작진이 오늘 본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때 빼고 광 낼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지난 11월 15일 금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때빼고 광내고’는 특수청소 용역업체 직원과 오너로 만난 두 남녀가 범죄 현장 청소를 하다 묻힐 뻔했던 한 사건의 얼룩을 닦아내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은석, 나혜미, 임지규, 소유 그리고 병헌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포착되었다. ‘때빼고 광내고’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박은석X나혜미의 연기 케미

먼저, 박은석과 나혜미의 신선하고도 특별한 케미가 이목을 끈다. 박은석은 맡은 배역마다 완벽히 녹아든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바. 그가 이번에 분할 도태랑 역으로 또 어떤 완벽한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자극한다. 다양한 연기변신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펼치고 있는 나혜미는 특수청소 용역업체 ‘퀸클리닝’ 대표 모안나 역을 연기한다. 피로 얼룩진 현장에도 끄떡없는 비위의 소유자로 당찬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두 배우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되었던 이유다.

● 범죄 현장 청소라는 특별한 소재

‘때빼고 광내고’는 범죄 현장 청소라는 특수 직업을 소재로 내세웠다. 이 생소한 직업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선홍빛이 난무하는 범죄 현장에 이질감을 느끼는 건 시청자뿐만이 아닌 것 같다. 그 현장을 처음 방문한 도태랑도 붉은 피가 범람하는 현장에 놀라 “이건 와인이다”라며 마음을 다스렸기 때문. 핏빛 얼룩 천지인 그 현장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샘솟았던 이유다.

● 범죄 현장의 얼룩을 지우다 마주한 청춘의 얼룩

뿐만 아니다. ‘때빼고 광내고’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이리저리 고군분투중인 대한민국 청춘들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먼저 주인공 도태랑만 봐도 그렇다.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발에 땀나게 뛰어다니는 태랑은 높은 대한민국의 취업 벽 앞에서 번번이 좌절한다. 그런 태랑이 우연한 기회로 일하게 된 곳은 ‘퀸클리닝’. 피로 얼룩진 범죄 현장에서 청춘의 얼룩과 마주하게 될 예정이라고. 그 얼룩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자화상을 담담히 그려내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공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9 ‘때빼고 광내고’, 지난 (15일) 금요일 밤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