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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언론사협회, 문희상(의정부갑) 국회의장 인터뷰 실시

“더 큰 변화와 희망의 의정부시대 시민과 함께 열어가고 싶습니다.”


경기북부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오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될 제 21대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지난 2016년 제 20대 총선을 통해 당선된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공약이행 관련 등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실시한다. 인터뷰 순서는 인터뷰 실시가 완료된 순으로 보도되며 총 7개 질문안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북부언론사협회는 경기뉴스통신, 경기북뉴스,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경기주간신문, 일요서울 등 6개 언론사(가나다순)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자주>


지난 8월 14일 가진 인터뷰에서 문희상(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국회의장은 “의정부 시민들의 성원 덕분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되었고 정치생활 30년 동안 의정부시민과 함께였기에 행복했다”며 “그 은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국가와 민족, 내 고향 의정부의 발전을 이뤄내고 싶은 꿈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지난 2016년 4월 13일 제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6선)에 당선되셨다. 또 후반기 국회의장에 당선되어 의장직을 수행중이시다. 오는 2020년 4월 15일 제 21대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있다. 임기만료를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은데 소감을 말해 달라.

 

제 인생의 좌우명이자 정치적 신념은 무신불립(無信不立), 화이부동(和而不同), 선공후사(先公後私)입니다. 늘 이 신념을 지키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마칠 때 따뜻한 의회주의자로 기억된다면 영광이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로 제 삶은 ‘덤’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본령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즉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는 정치입니다. 다른 하나는 미래와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정치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현실에만 목을 매고 미래와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로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단 1%라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 주요 공약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이 중 현재 시점에서 공약이행률을 몇% 정도로 보고 있나.


공약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공약을 꼽자면 ▲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 의정부 경전철 정상화 ▲ GTX - C노선 및 KTX 동시 추진 ▲ 캠프잭슨 국제아트센터 건립 ▲ CRC 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 ▲ 경기북도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 ▲ 호원동 예비군훈련장과 기무사 이전 ▲ 녹양동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등이 있습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는 제가 의정부시민들께 공약하고 개통한 호원IC가 의정부시민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싼 통행료를 낮추기 위한 공약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20대 총선 당선 후 경기북부 국회의원들을 모아 연구용역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2018년 3월 29일 통행료 33% 인하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운영 중단 위기에 있었던 의정부 경전철도 끊임없는 국토부와의 협의 끝에 철도안전계의 승인 등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여 2019년 5월 1일부터 새 사업자가 선정되어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은 GTX C노선 및 KTX 의정부 연장을 연계 추진하는 방안으로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B/C 1.36) 하였습니다. 향후 개선된 GTX 열차 모델로 고속철도 운행 추진 중이고, 준공 후 운영주체와 협의하여 진행 될 것입니다. 캠프잭슨 국제아트센터 건립은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사전 협의하였고, 이를 토대로 경기도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후속 절차들이 잘 진행 될 것입니다.


CRC 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국가주도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포함시켰고, 지난해에는 반환공여지 활용방안 용역비 예산, 국비 5억원을 확보하여 용역중입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고 국가주도개발의 근거가 생기면 속도를 내어 추진 될 것입니다.


경기북부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와 관련해서는 의원실 내 입법TF를 만들어 「평화통일특별도법」을 발의하였고, 현재 상임위에서 협의중에 있습니다. 또한 정성호, 안민석 의원 등 경기도 의원님들 중심으로 세미나 개최를 협조하는 등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과 기무사 이전 관련하여 현재 국방부의 협의는 완료된 상태고, 기무사 부지는 이미 부대가 철수한 상태이고, 예비군 훈련장 이전부지에 대한 국토부의 최종 GB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국토부와의 협의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조만간 실행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양동 종합운동장 쪽에 의정부 시민을 위한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형 SOC 사업과 잘 맞는 사업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의정부시 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반영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공약 중 이행된 공약과 진행 중인 공약, 이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들을 말해달라. 


현재 이행 완료된 공약은 1.경전철 정상화, 2.호장교-상도교 광역도로 조기 완공, 3.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4.캠프홀링워터 역전근린공원 조성, 5.직동근린공원 조성 등입니다.


나머지 공약들은 많이 진행된 공약도 있고 아직 진행이 미비한 공약들도 있지만 공약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렵고 힘든 공약은 있어도 불가능한 공약은 없다고 생각하고 공약 이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기울여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공약 사항은 아니지만, 의정부시의 관문역인 망월사역이 신축 수준으로 개축예정이고, 특별 교부세를 통해 재난안전전광판, 방범용 CCTV 설치, 호동교 내진보강 등 의정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예산들도 지속적으로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정부고등학교 기숙사 환경개선, 녹양초등학교 체육관 증축, 실내 빙상장 개보수, 호원1동 경로당 재건축 예산 등 의정부 시민들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도 최선을 다해 챙기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임기 중 가장 아쉬운 것은 무엇인가.


맹자 이루편에 ‘자모인모(自侮人侮)’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스스로를 업신여긴 연후에 남도 나를 업신여긴다는 것입니다. 국회의 품격은 국회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회가 너무 정쟁에만 매몰되어 시대적 소명을 방기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20대 국회는 촛불민심이 명령한 개혁입법, 정치개혁, 개헌을 완수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촛불민심의 제도화는 행정부도 사법부도 아닌 국회의 책무입니다.


또한 이대로라면 임기만료폐기법안이 대량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7월 17일부터 ‘일하는 국회법’이 시행되어 매달 2회 이상 소위를 열도록 제도화했습니다.


다만, 제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의원 한 분 한 분이 입법발의뿐만 아니라 심사와 의결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모든 의원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심기일전,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최우선적으로 입법부로서 그 본연의 역할부터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한일관계 갈등으로 인한 일본의 경제보복, 이에 대한 일본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혀 달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이전에 정부와 국회는 다방면으로 외교적 노력을 다했습니다. 국회는 방미.방일대표단을 보내 일본 조치의 부당성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방일단은 정부 간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외교 채널을 적극 활용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또한 지난 12일 한국 역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시키는 결정을 했습니다. 한일관계가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일관계는 북핵공조, 외교안보와 실질적인 교역?협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한일관계가 나아갈 방향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명확히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과거를 직시하며 미래를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발목을 잡혀 미래로 못 나가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미래를 핑계로 과거를 잊으면 더욱 어리석은 일입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일갈등의 해법 모색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노력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정부 시민들의 성원 덕분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되었습니다. 의정부에서의 정치생활 30년 동안 의정부 시민과 함께였기에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 은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제일 먼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이며, 또한 제가 나고 자라서 뼈를 묻을 내 고향 의정부의 발전을 이뤄내고 싶은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도 이 신념과 사명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경기북부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지리적 특성으로 개발에서 소외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가동되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연이어 이루어진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 든 한반도의 평화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는 경천동지할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평화의 한반도 시대에는 우리 의정부가 뒤로 돌아 맨 앞줄에 서게 됩니다. 지난 세월의 발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큰 발전과 희망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 큰 변화와 희망의 의정부 시대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