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전라남도와 (사)마리안마가렛은 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 2차 본회의에 앞서 마리안느 스퇴거(84)와 마가렛 피사렉(83) 노벨평화상 후보자 추천 서명을 갖고 다큐 영상을 상영했다.
이번 행사는 소록도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후보자 추천 범국민운동에 도의회 차원의 동참을 유도하고 전국 의회로 확산하기 위해 이뤄졌다.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62년과 1966년 고흥 소록도에 간호사로 와 소외받고 절망에 빠진 한센인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40여 년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5년 늙고 병든 자신들이 부담된다며 한평생을 받쳤던 소록도에 사랑한다는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빈손으로 떠난 천사의 삶을 보여주었다.
전라남도는 두 간호사들의 헌신적이고 숭고한 봉사정신을 널리 알리고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사회 각계각층 대표 35명의 노벨 평화상 범국민추천위원회를 발족, 선양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으로 활동 중인 권욱 도의회 부의장은 본회의에 앞서 “한센인에게 편견 없는 큰 사랑을 보여준 두 천사들을 잊어서는 안 되고, 노벨 평화상 수상을 통해 위대한 삶을 전 세계인에게 전파할 책임이 있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전국 시도의회의 협조를 얻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노벨평화상범국민추천위원회는 앞으로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위원회’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범국민 서명 운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전라남도 홍보부스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서명을 받고, 외국기자단을 대상으로 해외 홍보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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