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영화의 중심지 충무로에 시민이 자유롭게 영상을 편집하고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등 다양한 영상 문화컨텐츠를 만날 수 있는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서울시네마테크’가 들어선다. 2021년 개관이 목표다.
서울시는 국제도시 서울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복합영상문화시설인 ‘서울시네마테크(가칭, 중구 초동) 건립’을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6인의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네마테크(가칭)은 문화유산인 과거와 현재의 영화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영화를 매개로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자, 그간 꾸준히 제기 되어 왔던 예술영화와 독립영화의 상영 공간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비영리극장을 말한다.
연면적 4,800㎡의 서울시네마테크(지하 3층과 지상 10층)는 다양성 영화 전용 상용관과 과거와 현재의 영상자료를 보관하고 열람할 수 있는 자료보관소(아카이브), 영화 콘텐츠의 전시가 이루어지는 전시실 등을 갖춘 영상 문화 구심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성공적인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설계 경험을 가진 국내외 유명 건축가를 추천받았으며, 그 중 선정된 6명의 건축가로부터 설계안을 제출받아 총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에 지명초청된 6명의 국내외 건축가는 ▲김승회(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대한민국) ▲김찬중((주)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대한민국) ▲조민석(매스스터디건축사사무소, 대한민국) ▲데이비드 아자예(David Adjaye, Adjaye Associates, 영국) ▲쿠마 켄고(Kengo Kuma, Kengo Kuma & Associates, 일본) ▲나데르 테라니(Nader Tehrani, NADAAA, 미국)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건축가는 한국, 영국, 일본, 미국 등 총 4개국 6명이며, 설계공모는 2018년 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당선자에게는 서울시네마테크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당선자가 선정되면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2020년 공사,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영화의 중심지였던 충무로에 다양성영화를 보존하고 발굴하여 상영하는 서울시네마테크가 건립되면 영상 문화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변의 다양한 문화시설,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서울의 대표문화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이번 지명 공모는 국내외 저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만큼 서울시네마테크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건축물은 물론 첨단 설비를 담아내는 혁신적인 공간과 미래지향적인 관람 공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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