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남해군보건소가 위생·해충 없는 건강 남해 조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군 보건소는 최근 늘어나는 신종 감염병의 연중 감시 체계 구축과 감염병 매개체 방제를 위해 위생해충 방역요원을 선발하고, 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아파트를 비롯한 대형건물 지하와 정화조, 하수구 등은 모기 서식이 용이한 장소로 오는 4월 초·중순경이 지나면 알과 성충이 활동을 시작, 흡혈 후 산란하게 된다.
특히 모기는 산란 후 15일이 지나면 성충이 되고, 성충 한 마리가 일생동안 4~7차례에 걸쳐 1회에 최고 200개의 알을 산란한다. 따라서 동절기 유충 한 마리를 잡게되면 1400마리의 모기 발멸 효과가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4개월여의 기간에 걸쳐 군내 대형 건물과 아파트 지하실, 단독 정화조, 오수처리시설, 마을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유충 구제 투여와 연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군은 내달부터 1개반 2명의 방역요원을 충원해 총 2개반 4명의 방역기동반을 편성, 오는 5월 말까지 기존 방역 대상 장소는 물론 마을 하천 수중보와 웅덩이 등 군내 총 705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유충기인 동절기, 구제사업을 적극 실시해 위생·해충 없는 건강한 남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