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박람회를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인드숍’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고양시민 외에도 꽃박람회를 보기 위해 고양시를 찾은 다양한 지역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신건강수칙이 숨겨진 포춘 쿠키 이벤트와 다양한 선물, 스트레스 측정과 간단한 상담 등이 진행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꽃박람회 관람과 더불어 그동안 들여다보지 못했던 마음건강을 살펴보고 평소 궁금했던 각자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꽃박람회를 찾았다는 정○○(31세 여성)씨는 “요즘 어머니가 자주 우울해하고 잠도 잘 못 주무시는 것 같아 혼자 속만 끓이고 있었는데 상담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종종 호수공원으로 운동을 나온다는 노○○(73세 남성)씨는 “가끔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져 기운이 빠질 때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도 답답하기만 했는데 이런 문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니 한번쯤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꽃박람회 기간 이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찾아가는 마인드숍’ 행사는 고양시민을 포함 470여명의 꽃박람회 관람객이 참여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찾아가는 마인드숍’ 이동 상담을 희망하는 지역기관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월 1~2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