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1인 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건물 외벽에 침입감지장치 설치 지원에 나선다.
침입감지장치는 가스배관 등을 통해 침입하려는 동작을 센서로 감지해 음성을 송출하고 점등하는 장치로, 이번 지원 사업은 강북구 내 주거형태의 상당수가 연립, 다세대, 다가구 주택으로 구성돼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치안 대책으로 추진됐다.
구는 연립, 다세대,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를 우선순위로 40여 개소의 건물 외벽에 각 4∼5대씩, 총 169대의 침입감지장치를 설치해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9월 25일까지 설치 지원 신청서, 주택 소유주 동의서 및 최근 1개월 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okay98@gangbuk.go.kr) 또는 강북구 여성가족과 2사무실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에 필요한 서식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가족과(02-901-669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구민들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강북구 거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현관문 안전장치 등 '안심홈세트 3종'을 지원, 구민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침입감지장치 설치가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범죄 예방 환경을 구축해 구민이 안전한 안심도시 강북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