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가평군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 가운데 민·관 협력을 이뤄 관내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면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또 다시 연기된데반해 운영되고 있는 학원 및 교습소에서 우려되는 학생들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현재 관내에는 학원 53개소, 교습소 19개소가 있으며, 이중 38개소가 방역을 요청한 상태다.
방역활동에는 군과 가평 의용소방대 및 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함으로써 감염확산을 차단해 교육정상화를 앞당기고 학원 등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일조키로 했다.
군 보건소는 방역약품, 방역장비, 마스크, 장갑 및 고글 등 보호의복을 지원하고 가평교육지원청은 학원 연락 및 방역수요조사, 학원에서 주의할 사항 알림, 동선정보 제공 등을 협조해 최대한 효율적인 방역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또 소독에는 가평의용소방대원 30여명이 투입된다.
앞서 군은 지난달부터 본청 및 제2청사, 기록관 등 공공시설과 6개 읍면 공공장소 및 다중집합장소 등을 중심으로 방역소득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보건소, 건설과, 산림과, 가평축협, 자율방재단 등이 보유한 방역차량 6대와 17명으로 6개 읍면 권역별 비상방역반을 편성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읍면 경로당 166개소 잠정 폐쇄에 따라 골목길 등 비상방역반 소독 구간 이외 지역은 읍면별 소형분무기 및 소독약품을 구입해 자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군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당초 종합상황반, 의료 및 방역지원반, 의료폐기물지원반, 행정지원반에서 재난수습홍보반 및 생활안정지원반을 추가 확대하고 상황종료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역작업을 실시한 후, 추가방역 추진여부를 판단하겠다”며 “방역요원이 방역복을 입고 방역소독을 하는 경우에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주민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만큼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별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외출자제·손씻기·씻지 않은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만일 경미한 미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대형병원 및 응급실방문을 자제하고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