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가평군이 작년에 이어 올해 동계 군정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틀간 관내 주요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군과 학생들에 따르면 현장체험은 지난해 하계부터 처음으로 실시해 두 번째로 군청 및 사업소, 도서관 등에 배치돼 사무실 행정보조업무를 하고 있는 부업 대학생들에게 자칫 지루함을 해소하며 고향 가평을 알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있다.
지난해는 새로 개관한 상면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숲의 약속’을 견학한데 이어 금년에는 상수도 및 하수도 사업소를 방문해 알권리를 충족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지역 문화재인 이방실장군묘, 중종대왕태봉, 조종암, 이정구선생묘, 월사집목판 등을 탐방함으로써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기도 했다.
현장체험과 더불어 가평군의 주요현안 사항인 인구정책에 대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정책 현답토론회는 이들이 보는 시각에서 다양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어 정책반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학생들의 의견으로는 ‘문화·편의시설과 교통편의성 확대’, ‘양질의 일자리 지원’, ‘군민 할인정책 확대’, ‘대형서점 및 랜드마크 건물 건설’ 등 20대가 필요로 하는 청년정책의 방향과 환경성질환센터의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 개발 등이 발표했다.
오는 30일에는 이달 말 종료되는 군정체험활동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개선사항과 근무전반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1년에 두 번 마련되는 부업대학생 활동 및 간담회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하고 예비사회인인 대학생들로 해금 공직경험 및 학비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이번 동계사업에도 60명 선발에 258명이 몰려 약 4.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동·하계 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행정체험은 대학생들에게 큰 사회경험이 되고 있다”며 “다음 하계 군정체험활동 사업에도 관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